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트 노벨/비판 (문단 편집) === 무분별한 만화 문법의 수용 === 가장 큰 문제점으로 기본적인 소설의 작법 형태를 따르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물론 긍정적으로 보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일종의 전위적인 글쓰기라 볼 수도 있지만, 작법을 따르는 것은 단지 그 시대 문학 작문의 틀을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독자가 읽기 쉽도록 배려하는데 의미가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 한 예로 지나친 [[의성어]]나 [[의태어]], 만화속에서 말풍선안에 혹은 캐릭터의 머리 위에 ! 또는 ?가 뜨는 느낌을 살리기 위한 !과 ?의 마구잡이 사용, [[나무위키]]처럼 "[[(…)]]"의 사용을 남발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직접 [[http://gall.dcinside.com/web_fic/36730|눈으로 보자]].[* 작품별로 이어져 있는 4페이지들이다. 그 말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저런 모습들로 가득하다는 것. 본문에는 설명이 없지만 마지막은 라노벨 중 거의 유일하게 소설 작법을 지키는 [[늑대와 향신료]]와의 비교이다. 다만 일부는 일본식 화법을 억지로 한국어로 번역해서 어색해진 부분도 있다. 허나 언어의 장벽은 어디에나 있고 보통 잘 쓴 소설들은 국가 고유의 화풍이 덮여진다. 즉, 결국엔 작가의 역량 문제로 이어진다.] 또한 만화처럼 시각적인 강렬한 임팩트와 역동성을 주고자 한 면을 글자로 뒤덮기도 한다[[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779/read/42864539?|라이트 노벨 연출의 예]]. 또한 서술하는 시점에 일관성이 없는 사례도 때때로 있고,[* 시점 이동은 순문학에서도 자주 나타나지만 일관성의 틀은 대체적으로 유지하는 편이다.] 따옴표로만 이루어진 대화가 수 페이지에 걸쳐서 도배되기도 한다. 만화에서 그림을 없애고 말풍선을 따옴표로 묶어서 만화의 귀찮은 점들을 없애버린 형태로 작가의 머릿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그냥 써 놓은 결과로, 대화자가 두 명이면 독자는 그럭저럭 따라잡을 수 있지만 셋만 되어도 독자의 피로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좋은 서술 방식은 아니다. 이러한 경향이 이어지면서 라이트 노벨의 취지인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목적이 '''가볍게(=대충) 쓴다'''로 변질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가볍게 '''읽는''' 글이라고 해서 가볍게 '''쓰는''' 것은 아니다.[* 길게 갈것없이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보면 이해가 쉽다. 팝콘 뜯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가볍게 보는 영화지만, 이런 영화들의 액션씬을 찍고 구상하기 위해 제작진이 얼마나 머리를 굴렸을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가볍게 생각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독자가 뇌를 멈춘 상태로 봐야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독자의 생각을 대신 해줄때 비로소 진정한 가벼운 소설이 탄생할 수 있다. 왜 이렇게 되는가하면 소설에는 소설만의 표현 기법이, 만화에는 만화만의 표현 기법이 있는 법인데 라이트 노벨은 소설에 만화의 표현 기법을 적용시키려 하기 때문에 탈이 나는것이다. 만화와 소설은 서사적인 매체라는점에서 닮았지만 시각 매체와 활자 매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는 매체다[* 하물며 시각 / 영상 매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작품들끼리도 표현면에서 엄연한 차이가 발생한다. 만화나 게임을 실사 영화화하면 형편없는 작품들이 나오는것도 이런 차이점을 이해못한 영화 감독들의 실수인것. 그러하니 시각 매체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의 감성을 정적인 활자 매체로 옮겨적는 라이트 노벨이야 말할것도 없다.]. 대부분의 라이트 노벨 작가들은 활자 매체보다도 만화 같은 시각적 매체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둘의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에서 볼법한 장면을 고스란히 활자로 옮긴다. 그러다 보니 소설적인 부분이나 구성이나 문체에 취약점이 발생하고 글 자체가 형편 없어지는 경우로 이어지는 게 빈번한것이다. 원래 라이트 노벨들이 이런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전술했듯이 라이트 노벨의 출발은 일반적인 문학들이 다루는 전쟁, 삶과 죽음, 인간의 실존, 디스토피아 미래세계와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 약간 벗어나서 독자들에게 가볍게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대충 읽히는 장르로 변질되었고 심지어 이야기나 소설로서의 본연의 모습으로 평가받으려는 작품이 아닌, 일러스트나 [[서비스신]]으로 먹고 사는 라이트 노벨도 있을 정도다. 물론 라이트 노벨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 한 권 한 권 마무리를 지으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수작 라이트 노벨도 있지만, 그런 작품은 많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